정태화, 청주투어에서 프로 최다 13승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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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볼링인매거진 작성일 22-06-23 17:02 조회 657회 댓글 0건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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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 만에 타이틀을 획득한 정태화(팀 DSD·3기)가 자신이 보유했던 프로 역대 최다승 기록을 13승으로 늘렸다. 정태화는 오늘(23일) 청주 반도프라임볼링경기장에서 열린 ‘2022 SBS프로볼링대회 청주투어’ 결승전에서 박근우(팀 MK글로리아·25기)를 206 대 203으로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정태화는 3번 시드로 TV파이널에 올라 2연승을 거두고 결승에서 톱시드 박근우를 상대했다. 경기 초반 박근우가 스플릿을 범해 정태화가 리드를 잡았지만, 4프레임 싱글 핀(10번) 커버 실패로 역전을 허용했다. 그러나 박근우가 역시 5프레임 싱글 핀(7번) 미스를 범했고, 이 틈을 타 정태화가 5~7프레임 터키를 앞세워 재역전 및 점수 차이를 벌렸다. 결국 정태화가 막판 실수 없이 경기를 마무리해 3핀 차의 승리를 거뒀다.
정태화는 “너무 오랜 만에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아버지가 경기장에 직접 찾아오셨는데, 우승하는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어 기쁘다. 파이널 첫 게임서는 라인공략이 좋았지만 이후 레인 변화가 너무 심해서 어려웠다. 그러나 상대 역시 어려운 것은 마찬가지였고, 과감하게 투구 라인과 볼을 교체해 돌파구를 마련한 게 우승 원동력이 됐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로써 정태화는 지난 2013년 안동 투어 우승 이후 9년 만에 우승을 차지했는데, 이전까지 9차례 TV파이널에 올랐으나 모두 우승에 실패했고, 특히 준우승만 7차례였다. 하지만 10번째 도전 만에 타이틀을 추가해 건재함을 과시했다.
앞선 준결승(3위 결정전)에서는 남녀 성대결 매치가 펼쳐진 가운데, 정태화가 김유민(팀 피엔비우창·1기)을 187 대 165로 물리치고 결승에 진출했다. 정태화는 앞선 라운드와 달리 변화된 레인에서 고전했다. 특히 좌측 레인에서 스트라이크를 전혀 기록하지 못했으며, 7프레임서는 쉬운 싱글 핀(10번) 스페어 미스까지 범해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김유민 역시 레인을 공략하지 못한 것은 마찬가지였고, 결국 정태화가 22핀 차로 승리했다. 이전까지 정태화는 TV파이널에서 2차례 남녀성대결에서 모두 패했는데, 3번째 만에 성대결 매치 승리를 기록했다.
4위 결정전에서는 정태화와 서정환(팀 MK글로리아·16기)이 대결을 펼친 끝에 정태화가 245 대 210으로 승리했다. 두 선수는 초반 나란히 4배거를 기록했고, 7프레임 스플릿 1차례씩 주고받으며 접전을 펼쳤다. 하지만 정태화가 8~10프레임서 결정적인 4배거를 기록해 승리를 확정짓고 3위 결정전에 올랐다.
TV파이널 첫 매치 슛아웃(5, 6위 결정전) 경기는 초반부터 3명의 선수들 모두 포켓 공략에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중반 이후 3명 모두 연속 스트라이크에 성공하며, 치열한 핀 싸움이 이어졌다. 결과 10프레임 스트라이크 아웃에 성공한 서정환이 216점을 기록해 각각 214점, 196점에 그친 안준상(엠케이트레이딩·14기)과 김대성(팀 미스틱·25기)을 따돌리고 4위 결정전에 진출했다.
TV파이널 결과
결승전 / 박근우 (203) VS (206) 정태화
3위 결정전 / 김유민 (165) VS (187) 정태화
4위 결정전 / 정태화 (245) VS (210) 서정환
5, 6위 결정전 / 김대성 (196) VS 안준상 (214) VS 서정환 (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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