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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미정, 여자프로 역대 6번째 성대결 챔피언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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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볼링인매거진 작성일 22-12-15 17:17 조회 594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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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BA 2022 시즌 마지막 대회 ‘2022 해나루 당진투어 프로볼링대회에서 차미정(2·()진승)이 정상에 올라 남녀 성대결 타이틀 매치서 승리를 거둔 6번째 여자챔피언에 등극했다.

차미정은 결승전에서 레프티 투 핸드 볼러 김도경(24·JK스포츠)을 상대했다. 초반 연속 스트라이크는 없었지만, 실수 없이 투구를 이어가면서 리드를 잡았다. 이후 6, 7프레임 더블을 앞세워 점수 차이를 20핀 이상 벌리면서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하지만 차미정은 9프레임서 4-9 스플릿을 범해 자칫 역전을 허용할 수도 있는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10프레임서 더블에 성공하며 리드를 빼앗기지 않았고, 결국 203 195로 승리했다. 이로써 차미정은 개인통산 4승을 거뒀고, 여자프로 가운데 최고령 챔피언(539개월)에 등극했다.

차미정 프로는 어렵게 TV파이널에 진출했고, 남자프로들과의 대결이 부담스러웠기에 우승은 생각하지도 못했다. 그런데 첫 게임서 승리를 가져간 후, 투구 라인도 좋다는 것을 알았고, 자신감도 붙었다. 물론 결승전에서 접전이 펼쳐져 우승을 장담할 수 없었으나, 내 투구에만 집중하면서 우승을 차지했다. 여전히 잘할 수 있다는 모습을 보인 것은 물론 내가 원했던 투구를 보여줄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 이제 내년 시즌을 위해 겨울 기간 동안 훈련에 집중할 것이다.”고 우승소감을 말했다.

반면 프로 최초 투 핸드 우승에 도전했던 김도경은 초반 두 번의 실수가 발목을 잡았다. 1프레임 스플릿은 어쩔 수 없었으나, 3프레임 싱글 핀 스페어 실패는 두고두고 아쉬움으로 남으면서 준우승에 만족해야했다.

앞선 A조 결승은 총 8개의 스트라이크를 기록한 차미정이 최영진(5·()삼호테크)을 상대로 248 183으로 승리했다. 차미정은 경기 초반 왼쪽 레인 공략에 다소 어려움을 겪었으나, 5프레임부터 시작된 6연속 스트라이크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B조 결승은 스트라이크 대결이 펼쳐진 끝에 김도경이 박근우(25·MK글로리아)236 235로 꺾고 챔피언 결정전에 올랐다. 김도경은 초반 탐색전 이후 4프레임부터 6연속 스트라이크로 앞서 나갔고, 박근우 또한 6프레임부터 5연속 스트라이크로 맞섰으나, 끝내 1핀 차이를 극복하지 못했다.

A조 준결승은 총 6개의 스트라이크를 앞세운 차미정이 왼쪽 레인에서 애를 먹은 김수용(21·팀 미스틱브래그)212 185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차미정은 2~4프레임 터키로 리드를 잡은 후 7~8프레임 더블을 더해 승기를 굳혔고, 마지막까지 실수 없이 경기를 마무리하며 그대로 승리를 차지했다.

B조 준결승은 시작부터 7개의 연속 스트라이크를 몰아친 박근우가 259를 기록하며, 184에 그친 최원영(14·팀 미스틱브래그)을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박근우는 완벽한 경기운영으로 클린게임을 기록했고, 핀 액션 운이 따라주지 않아 번번이 1핀씩을 남긴 최원영을 큰 점수 차로 따돌렸다.

 

TV파이널 결과

최종 결승전 / 차미정 (203) VS (195) 김도경

A조 결승전 / 최영진 (183) VS (248) 차미정

A조 준결승전 / 김수용 (185) VS (212) 차미정

B조 결승전 / 김도경 (236) VS (235) 박근우

B조 준결승전 / 박근우 (259) VS (184) 최원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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