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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가률, 900글로벌 우먼스 챔피언십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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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볼링인매거진 작성일 22-05-26 16:56 조회 644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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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26일) 안산 더킹볼 볼링경기장에서 열린 ‘제3회 900글로벌 우먼스 챔피언십’에서 박가률(팀 ㈜삼호테크·14기)이 정상에 올라 통산 2승을 달성했다.

박가률은 대회 결승전에서 파이널 2연승을 거둔 4번 시드 박진희(팀 피엔비우창·5기)를 상대했다. 박가률은 초반 더블로 리드를 잡았지만 3프레임 어이없는 싱글 핀 미스를 범해 추격을 허용하기도 했다. 하지만 위기는 잠시 뿐이었다. 4프레임부터 스트라이크 행진을 가동했는데, 경기 종료까지 9연속 스트라이크로 경기를 완벽히 지배했다. 결국 총 11개의 스트라이크를 앞세워 267 대 227로 승리했고, 지난해 태백산컵에 이어 2시즌 연속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박가률은 “데뷔 2시즌 만에 2승을 달성할 수 있어 영광이다. 경기 초반 3프레임에서 손에 땀이 많이 나 미스를 범했지만, 큰 걱정은 없었다. 오히려 내 투구 라인과 레인패턴이 워낙 잘 맞아 떨어져 많은 스트라이크를 기록할 수 있었다. 특히 어머니가 경기장에 응원을 왔는데, 우승을 차지할 수 있어 더 기쁘다.”고 소감을 말했다.

앞선 3위 결정전에서는 박진희와 2번 시드 안경미(팀 트랙·15기)가 대결을 펼친 끝에 총 5개의 스트라이크를 앞세운 박진희가 201 대 158로 승리하고 결승에 진출했다. 한편 데뷔 첫 파이널에 올랐던 신인 안경미는 긴장한 탓에 연속 스트라이크 없이 2차례 실수를 범하는 등, 아쉽게 3위에 만족해야했다.

3명이 대결을 펼쳐 상위 1명이 다음라운드에 진출하는 슛아웃 4, 5위 결정전은 임가혜(팀 에보나이트·14기)와 윤희여(팀 스톰·9기), 그리고 박진희(팀 피엔비우창·5기)가 대결을 펼쳤다. 결과 초반 4배거를 앞세워 리드를 잡았던 박진희가 213점을 기록하면서 각각 190점과 210점에 그친 임가혜와 윤희여를 따돌리고 3위 결정전에 진출했다.

이밖에, 단체전에서는 팀 피엔비우창(박진희/전귀애/최현숙)이 지난 아산 이충무공컵에서 맞붙었었던 팀 에보나이트(유현이/임가혜/지은솔)를 상대로 복수전에 성공했다. 경기는 양 팀 모두 한 차례의 더블만 기록했을 뿐 연속 스트라이크가 없는 커버게임 양상이었다. 에보나이트는 1프레임 7-10 오픈을 기록한 반면, 피엔비우창은 중요했던 10프레임 전귀애의 초구가 행운의 스트라이크로 마무리해 최종 점수 206 대 196, 팀 피엔비우창이 이번 대회 단체전 승리를 차지했다.


TV파이널 결과

결승전 /  박가률 (267) VS (227) 박진희 

3위 결정전 / 박진희 (201) VS (158) 안경미

슛아웃 4, 5위 결정전 / 임가혜 (190) VS 윤희여 (210) VS 박진희 (213)

단체전 결승 / 팀 에보나이트 (196) VS (206) 팀 피엔비우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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