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일, 윤희여 DSD삼호컵 남녀 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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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볼링인매거진 작성일 22-04-14 16:59 조회 690회 댓글 0건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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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BA 2022 시즌 개막전에서 이상일(팀 명인공조·25기)과 윤희여(팀 스톰·9기)가 남녀 정상에 올랐다.
오늘(14일) 수원 빅볼 볼링경기장에서 열린 ‘2022 DSD삼호컵 프로볼링대회’에서
이상일은 데뷔 첫 우승을 메이저로 장식했으며,
윤희여는 통산 10승을 달성해 최현숙과 여자 최다승 공동 1위로 올라섰다.
메이저로 치러진 남자부 결승전은 통산 3승에 도전하는 톱시드 문경호(팀 미스틱·21기)와
데뷔 첫 TV파이널에 오른 이상일(팀 명인공조·25기)이 대결을 펼쳤다.
경기 초반 주도권은 이상일이 가져갔다. 이상일은 이전 경기에서 9개의 스트라이크를 기록했는데,
결승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가 초반부터 4배거를 앞세워 리드를 잡았다.
이후 리드를 이어가던 이상일은 9프레임서 3-10 스플릿을 범해 위기를 맞았지만
10프레임서 더 이상 실수를 범하지 않아 리드를 지켰다.
결국 213 대 199로 승리를 차지한 이상일은 데뷔 첫 TV파이널에서 첫 우승을 메이저로 장식했다.
반면, 문경호는 중반 이후 레인변화에 고전했다. 초반 4프레임까지 스트라이크 3개를 기록해
좋은 출발을 보였으나, 이후 3연속 커버에 그쳤고, 더 이상 추격이 어려웠다.
결국 첫 메이저 우승의 기회를 살리지 못하고 준우승에 만족해야했다.
앞선 3위 결정전에서는 이상일이 4번 시드 김태훈(팀 브래그·20기)을 266 대 224로 물리치고 결승에 진출했다.
이상일의 투구는 정확하고 완벽했다. 초반 터키로 좋은 출발을 보였고,
4프레임 9커버 이후 연거푸 스트라이크 행진을 펼쳐 경기를 압도했다.
결국 6연속 스트라이크를 만들어내면서 생애 첫 타이틀 매치에 올랐다.
4위 결정전에서는 김태훈이 통산 2승을 기록 중인 3번 시드 김태환(팀 JK스포츠·24기)을
219 대 204로 따돌리고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다.
김태훈은 시종일관 리드를 가져갔지만, 막판 김태환의 스트라이크 행진에 역전 위기를 맞기도 했다.
하지만 김태환이 9프레임서 치명적인 3-4-6-7-10 스플릿을 범하면서 결국 김태훈이 승리했다.
여자 결승전은 실업팀 선후배 출신의 프로 데뷔 동기 윤희여와 김효미(팀 스톰·9기)가
대결을 펼친 끝에 윤희여가 223 대 186으로 승리했다.
윤희여는 초반 2, 3프레임 더블을 앞세워 리드를 잡았다.
이후 5프레임 미스로 위기를 맞기도 했으나, 7프레임을 시작으로 4배거를 기록해 승리를 굳혔다.
결국 윤희여는 37핀 차의 승리를 거두고 정상에 올랐고,
통산 10승을 달성해 최현숙과의 최다승 경쟁에 불을 붙였다.
반면, 통산 4승을 기록 중인 김효미는 중반까지 우측 레인(22번)을 공략 못했는데,
중반 이후부터는 이를 해결하고 반격에 나서는 듯 했다.
하지만 중반 이후부터는 오히려 좌측 레인(21번)을 공략 못하는 등,
시종일관 변화된 레인에 고전하며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3위 결정전에서는 김효미가 데뷔 첫 TV파이널에 진출했던 2번 시드 여수현(진승·12기)을
235 대 224로 제압했다.
김효미는 1~5프레임 5배거를 앞세워 여유 있게 경기를 풀어갔지만 막판 9프레임서
빅 스플릿(7-10)을 범해 위기를 맞기도 했다.
하지만 여수현의 10프레임 첫 투구가 스트라이크에 실패하면서 그대로 김효미가 승리했다.
[TV파이널 결과]
남자 결승전 / 문경호 (199) VS (213) 이상일
남자 3위 결정전 / 이상일 (266) VS (224) 김태훈
남자 4위 결정전 / 김태환 (204) VS (219) 김태훈
여자 결승전 / 윤희여 (223) VS (186) 김효미
여자 3위 결정전 / 여수현 (224) VS (235) 김효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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