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김현민, 결승전에서 이명훈에 218-167로 승리
2시즌 만에 첫 우승
우레탄 볼을 사용한 것이 주요
2시즌 만에 첫 우승
우레탄 볼을 사용한 것이 주요

[한스경제=강상헌 기자] 국가대표 출신 김현민(삼호테크·25기)이 데뷔 2시즌 만에 첫 우승의 기쁨을 안았다.
김현민은 9일 용인 더블랙 볼링경기장에서 열린 ‘2022 에보나이트컵 프로볼링대회’ 결승전에서 톱 시드 이명훈(브런스윅·15기)을 218-167로 꺾고 우승을 거머쥐었다.
초반 리드를 내줬지만 3~5프레임 터키를 앞세워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주도권을 뺏기지 않았다. 게임 후반 연속 스트라이크를 기록하지 못하며 흔들렸으나, 이명훈의 연이은 실수 덕분에 끝까지 리드를 지켜내며 정상에 올랐다.

우승을 차지한 김현민은 "회전과 스피드는 자신 있었다. 그래서 안전하게 라인을 공략하기 위해 우레탄 볼을 사용한 것이 주효했다. 지난해 데뷔 첫 시즌에서 우승을 하지 못한 것은 물론 두각을 나타내지 못해 아쉬웠다"라며 "하지만 올해 첫 기회를 잡았고, 결국 우승을 차지해 너무 기쁘다. 앞으로도 타이틀을 더 추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반면 2승 도전에 나섰던 이명훈은 변화된 오일패턴을 공략하지 못한 게 아쉬웠다. 특히 초반 더블로 리드를 잡았지만 중반 이후 2차례 스플릿 포함 3차례 미스를 범해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