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에보나이트컵 프로볼링대회에서 우승한 김현민
[한국프로볼링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서울=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국가대표 출신 김현민(삼호테크)이 2022 에보나이트컵 프로볼링대회에서 프로 데뷔 두 시즌 만에 첫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김현민은 9일 경기도 용인 더블랙 볼링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결승전에서 톱 시드 이명훈(브런스윅)을 218-167로 제압했다.
2016년 국가대표로도 뛰었던 김현민은 지난해 실업 무대에서 프로로 전향해 두 시즌 만에 처음으로 우승 트로피를 들었다.
2번 시드로 결승에 오른 김현민은 이명훈에 초반 리드를 내줬지만 3∼5프레임 연속 터키를 기록하며 역전에 성공했다.
게임 후반 연이어 스트라이크에 실패하며 흔들리는 모습도 보였지만, 마침 이명훈이 2차례 스플릿을 내는 등 실수를 저지른 덕에 리드를 지켜냈다.
김현민은 "회전과 스피드는 자신이 있었다"며 "안전하게 라인을 공략하려 우레탄 볼을 사용한 게 주효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데뷔 첫 시즌인 지난해 우승에 실패하는 등 그다지 두각을 드러내지 못한 것 같아 아쉬웠지만 결국 우승을 차지해 기쁘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2022 에보나이트컵 프로볼링대회에서 우승한 김현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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