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신, 브런스윅 맥스컵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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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볼링인매거진 작성일 22-06-16 16:56 조회 645회 댓글 0건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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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프로볼링 간판 왼손 볼러 박경신(팀 MK글로리아·9기)이 7년 만에 타이틀을 추가해 통산 4승을 달성했다. 박경신은 오늘(16일) 화성 마인드 볼링경기장에서 열린 ‘2022 브런스윅 맥스컵 프로볼링대회’에서 결승에서 김진혁을 239 대 207로 물리치고 정상에 올랐다.
박경신은 톱시드 김진혁(팀 로또그립·25기)을 상대로 초반 리드를 내줬지만 5프레임부터 스트라이크 행진을 앞세워 역전에 성공했다. 스트라이크는 9프레임까지(5배거) 이어져 점수 차이를 더 벌렸고, 마지막 10프레임을 실수 없이 마무리해 32핀 차의 승리를 거머쥐었다.
박경신은 “2015년 영천투어 이후 7년 만의 우승이다. 그 기간 동안 꾸준히 TV파이널에 올라갔지만 우승을 차지하지 못해 항상 아쉬웠다. 하지만 이번 대회서는 평소와 다르게 과감한 볼 선택과 계속해서 투구 라인을 변경한 덕분에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다. 특히 올해 새롭게 팀을 옮겼는데, 팀의 첫 우승을 차지할 수 있어 기쁘다.”고 소감을 말했다.
반면, 프로 데뷔 첫 TV파이널에 올랐던 김진혁은 아쉽게 준우승에 만족해야했다. 경기 초반 3~5프레임 터키를 앞세워 리드를 잡았으나, 박경신의 스트라이크 행진에 역전을 내줬다. 게다가 8프레임 결정적인 싱글 핀 스페어 실패를 기록하는 등, 부담감을 이기지 못하면서 첫 우승의 기회를 다음으로 미뤄야 했다.
앞선 3위 결정전(준결승)에서는 슛아웃 경기서 역전승을 맛봤던 박경신과 TV파이널에 처음으로 진출한 2번 시드 투 핸드 볼러 염대연(엠케이트레이딩‧25기)이 대결을 펼쳤다. 더블로 경기를 시작한 박경신이 3프레임 스플릿, 터키로 시작한 염대연은 4프레임 커버 미스로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그러나 박경신이 4프레임부터 4배거로 리드를 잡았고, 결국 232점을 기록해 181점에 그친 염대연을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한편, 3명이 대결을 펼쳐 상위 1명이 준결승에 진출하는 슛아웃 4, 5위 결정전은 박경신과 임승원(팀 비엔씨‧21기) 그리고 최중현(팀 미스틱브래그·24기)이 대결을 펼쳤다. 결과 박경신이 짜릿한 역전 드라마를 연출하며 승리했다. 박경신은 1, 2프레임 연속 스플릿으로 초반 고전했지만 3프레임부터 7연속 스트라이크를 앞세워 236점을 기록해 각각 202점, 226점으로 경기를 마무리한 임승원과 최중현을 따돌렸다.
이밖에 단체전에서는 오랜만에 결승에 진출한 팀 ㈜삼호테크(김현민/최영진/구용진)가 팀 미스틱브래그(김승민/최중현/최원영)를 상대로 압도적인 승리를 차지했다. ㈜삼호테크는 3명의 선수가 총 8개의 스트라이크를 합작하며, 거듭된 커버 실패로 고전하던 미스틱브래그를 235 대 181로 물리쳤다.
TV파이널 결과
결승전 / 김진혁 (207) VS (239) 박경신
3위 결정전 / 염대연 (181) VS (232) 박경신
슛아웃 4, 5위 결정전 / 박경신 (236) VS 임승원 (202) VS 최중현 (226)
단체전 결승 / 팀 미스틱브래그 (181) VS (235) 팀 ㈜삼호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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