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필·한 솔, 각각 남녀부 우승
한 솔, 통산 7승으로 여자부 최다승 기록 경신
8월 11일 원주 나이스볼링경기장에서 열린 ‘2016 SBS 프로볼링 원주투어’에서 박상필(스톰·14기)과 한 솔(퍼펙트코리아·5기)이 각각 남녀부 우승을 차지했다.
동갑내기이자 프로 데뷔 동기끼리 대결을 펼친 남자부 결승에서는 박상필이 최원영(DSD·14기)을 197 대 183으로 누르고 정상에 올라 통산 4승을 달성했다. 박상필은 1프레임부터 스플릿을 범해 불안한 출발을 보였으나, 최원영이 부진한 틈을 타 역전에 성공했으며, 이후 리드를 끝까지 지켜내면서 14핀 차 승리를 차지했다.
반면, 시즌 개막전 우승자이자 통산 7승에 도전했던 최원영은 4, 5프레임에서 2연속 싱글핀 스페어 처리를 실패하는 등, 레인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고 준우승에 만족해야했다.
앞선 3위 결정전에서는 박상필이 서정환(퍼펙트코리아·16기)을 상대로 4프레임부터 9연속 스트라이크를 앞세워 267 대 235로 승리했다.
여자부에서는 6승으로 최다승을 보유한 한 솔이 우승을 차지하면서 통산 7승 고지에 올라 최다승 기록을 자체 경신했다. 한 솔은 후반까지 양은숙(진승무역·2기)과 접전을 펼쳤지만 9프레임을 시작으로 4배거를 앞세워 217 대 202의 짜릿한 승리를 거두고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한 솔은 지난 2012년부터 5년 연속 타이틀 획득에 성공했다.
반면, 대회 2년 연속 결승에 진출한 양은숙은 지난해에 또 다시 준우승에 그치면서 첫 우승의 기회를 다음으로 미뤄야 했다.
단체전에서는 퍼펙트코리아와 진승무역이 각각 남녀부 우승을 차지했다. 남자부에서는 퍼펙트코리아(서정환·백인훈·윤명한)가 브런스윅(김덕식·백승식·이명훈)과 리드를 주고받는 접전 끝에 245 대 238로 승리를 거뒀으며, 여자부에서는 최강 진승무역(김효미·윤희여·조분순)이 퍼펙트코리아(정호정·한 솔·황문정)를 상대로 205 대 201의 막판 짜릿한 역전우승을 거머쥐었다.
TV파이널 결과
남자개인전 결승
최원영 (183) VS (197) 박상필
남자개인전 3위 결정전
서정환 (235) VS (267) 박상필
여자개인전 결승
한 솔 (217) VS (202) 양은숙
남자단체전 결승
퍼펙트코리아 (245) VS (238) 브런스윅
여자단체전 결승
퍼펙트코리아 (201) VS (205) 진승무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