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준, KSTL·빅볼컵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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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국프로볼링 작성일 16-04-28 16:43 조회 16,543회 댓글 0건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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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준, 데뷔 12년 만에 첫 승
연장승부 끝에 우승 차지해
오늘(28일) 수원 빅볼 볼링경기장에서 열린 ‘2016 KSTL·빅볼컵 SBS 프로볼링대회’에서 김희준(9기‧STORM)이 데뷔 12년 만에 첫 우승을 차지했다.
김희준은 톱시드로 결승에 올라 신인 김수용(21기‧바이네르)을 상대했다. 김희준은 초반 4배거로 기선을 제압했으나, 5프레임서 2-8-10 스플릿을 범한데 이어 6프레임은 9커버에 그치면서 김수용에게 1핀 차 역전을 허용했다. 그러나 7프레임을 시작으로 4배거를 한 차례 더 기록하면서 244점을 기록해 김수용과 동점을 이뤘다. 이후, 연장 서든데스 대결에서는 스트라이크를 기록하면서 9핀에 그친 김수용을 누르고 감격적인 프로 첫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반면, 최하위 시드로 결승까지 올랐던 겁 없는 신인 김수용은 5프레임부터 내리 6연속 스트라이크로 역전우승을 일궈내는 듯 했으나, 10프레임 두 번째 투구에서 8핀을 쓰러뜨리는데 그쳐 동점을 허용했다. 이후, 연장 대결에서는 김희준의 기세에 밀려 데뷔 첫 우승의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앞선 슛아웃 3, 4위 결정전에서는 김수용이 막판 4배거를 앞세워 결승에 진출했다. 김수용은 중반까지 계속 7번 핀을 해결하지 못하면서 고전했으나, 막판 뒷심을 앞세워 206점을 기록해 각각 197, 192점에 그친 김덕식(3기‧브런스윅)과 안흥수(16기‧JK스포츠)를 누르고 결승에 올랐다.
왼손 볼러들끼리 대결을 펼친 슛아웃 5, 6위 결정전에서는 김수용이 시종일관 경기를 리드한 끝에 238점을 기록하면서 각각 206, 194점에 그친 구용진(4기‧G&S)과 소정원(14기‧JK스포츠)을 따돌리고 3, 4위 결정전에 진출했다.
한편, 단체전에서는 볼링사랑(박정수·김학현·조수영)이 바이네르(김수용·정승주·박종수)를 219 대 197로 누르고 승리했다. 볼링사랑은 시종일관 주도권을 내줬으나, 막판 8, 9, 10프레임서 3선수가 4배거를 합작하면서 역전승을 일궈냈다.
TV파이널 결과
결승전
김희준 (244/X) VS (244/9) 김수용
슛아웃 3, 4위 결정전
김덕식 (197) VS 안흥수 (192) VS 김수용 (206)
슛아웃 5, 6위 결정전
소정원 (194) VS 구용진 (206) VS 김수용 (238)
단체전
바이네르 (197) VS (219) 볼링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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