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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여전사 체리에 탄, 스톰.도미노피자컵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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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국프로볼링 작성일 19-12-20 16:45 조회 13,490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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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여전사 체리에 탄, 스톰.도미노피자컵 우승

오늘(20일) 용인시 레드힐볼링라운지에서 열린 ‘제14회 스톰.도미노피자컵 국제오픈볼링대회’에서 싱가포르 여자 국가대표 에이스 체리에 탄이 홍콩, 한국, 미국의 강자들을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싱가포르 대표와 홍콩 대표의 대결이자 남녀 성대결로 펼쳐진 결승전에서는 왼손 여성볼러 체리에 탄이 238 VS 227로 마이클 맥을 11점 차이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두 선수는 후반까지 비슷한 양상의 투구를 주고받으면서 끝까지 승부를 예측하기 어려웠다. 그러나 마이클 맥이 10프레임 스플릿을 범하면서 균형은 체리에 탄에게 기울어졌다. 체리에 탄은 기회를 놓치지 않았고, 10프레임을 실수 없이 마무리 하면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이로써 체리에 탄은 지난 2017년 스톰컵에서 3위에 그쳤던 설욕을 2년 만에 떨치면서 한국에서 첫 우승을 안았다.

 

반면, 마이클 맥은 10프레임서 결정적인 2-8-10 스플릿을 범하면서 아쉽게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3명의 선수 중 최하위 점수를 기록한 한 명이 탈락하는 3위 결정전에서는 아쉽게도 한국의 홍성우(로드필드)가 219점으로 최종 3위에 만족해야 했다. 마이클 맥은 236점을, 체리에 탄은 222점을 기록하며 결승전 티켓을 손에 넣었다. 마이클 맥과 체리에 탄이 경기 초반 스플릿과 미스를 범하는 동안, 큰 실수 없는 플레이로 앞서가며 여유로운 모습이었던 홍성우는 8프레임 결정적인 스플릿으로 역전을 허용하고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최하위 순위 한 명이 탈락하는 서바이벌 방식으로 진행 된 4위 결정전에서는 PBA 스티브 클럼킨이 8프레임 미스에 발목이 잡혀 225점으로 최종 4위에 그쳤다. KPBA 대표 홍성우는 257점을 기록했으며, 홍콩의 마이클 맥과 싱가포르 체리에 탄은 각각 264점, 248점을 기록해 여유롭게 3위 결정전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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