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인·김령희, 유로파이앤씨컵 남녀 우승
나란히 통산 2승 달성
12월 2일 대구 삼우볼링경기장에서 열린 ‘2016 유로파이앤씨컵 SBS 프로볼링 대구투어’에서 김승인(진승무역·4기)과 김령희(퍼펙트코리아·1기)가 각각 남녀 우승을 차지했다.
남자부에서는 김승인이 스트라이크 행진을 펼치며 우승을 차지했다. 김승인은 결승에서 최원영(DSD·14기)을 상대로 초반 6프레임까지 6배거를 앞세워 여유 있게 앞서나갔다. 막판 연속 9커버로 최원영의 추격을 받기도 했지만, 위기를 잘 넘기면서 248 대 228로 승리했다. 이로써 김승인은 지난 2013년 삼호코리아컵 우승 이후 3년 만에 타이틀을 추가하면서 통산 2승을 달성했다.
앞선 3위 결정전에서는 김승인이 양태선(핑거하우스·1기)을 상대로 시종일관 경기를 주도한 끝에 227 대 142로 승리했다.
여자부에서는 김령희가 윤희여(진승무역·9기)를 상대로 막판 터키를 앞세워 극적인 우승을 차지했다. 김령희는 중반 4, 5프레임 더블로 주도권을 가져왔지만, 6프레임 싱글핀 스페어 미스로 역전을 허용했다. 그러나 후반 7, 8프레임 더블과 막판 터키를 앞세워 재역전에 성공했다. 이로써 김령희는 지난 2008년 태영컵 우승 이후, 8년 만에 타이틀을 추가해 통산 2승을 달성했다. 반면, 윤희여는 또다시 첫 우승에 실패하며 올해 3차례 준우승에 그치고 있다.
한편, 단체전 결승에서는 스톰과 진승무역이 각각 남녀부 우승을 차지했다. 남자부에서는 스톰(김영관·박경신·박상필)이 스트라이크 10개를 앞세워 시종일관 경기를 주도한 끝에 핑거하우스(이재운·임성철·전제선)를 258 대 227로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으며, 여자부에서는 진승무역(김효미·윤희여·차미정)이 퍼펙트코리아(김령희·한 솔·황문정)를 상대로 터키 2차례를 앞세워 215 대 194로 승리했다.
TV파이널 결과
남자개인전 결승
최원영 (228) VS (248) 김승인
남자개인전 3위 결정전
김승인 (227) VS (142) 양태선
여자개인전 결승
김령희 (216) VS (200) 윤희여
남자단체전 결승
스톰 (258) VS (227) 핑거하우스
여자단체전 결승
진승무역 (215) VS (194) 퍼펙트코리아